사회
부산 오륙도 해역서 어선끼리 충돌…선원 1명 의식 불명
입력 2020-02-03 15:27  | 수정 2020-02-03 15:30
충돌 사고 피해어선 예인 / 사진=부산해양경찰서 제공

오늘(3일) 낮 12시 30분쯤 부산 오륙도 북동쪽 7.9㎞ 해상에서 부산 다대 선적 4.98t 연안복합어선 A 호와 경북 영덕 선적 29t 채낚기어선 B 호가 충돌했습니다.

승선 인원은 A 호 2명, B호 8명 등 모두 10명입니다.

해경 관계자는 "이날 오전 11시께 부산 감천항을 출항해 조업지로 향하던 B호가 전방에 있던 A호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충돌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A 호 선원 1명이 바다에 빠졌습니다.


이 선원은 구조는 됐지만, 의식이 없어 병원으로 긴급히 옮겨졌습니다.

나머지 선원은 모두 무사했습니다.

A 호 선체 일부가 침수돼 해경 경비함정이 배수펌프를 이용한 배수작업을 벌였습니다.

A 호는 인근 다른 선박에 의해 부산 용호항으로 예인됐습니다.

사고 해역에는 당시 북서풍이 초속 5∼6m로 불고 있었고, 파고는 1m로 비교적 양호한 상태였습니다.

해경은 B 호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개요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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