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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 슈가, 코비 추모 NBA 경기 관전
입력 2020-02-03 15:25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가 NBA 슈퍼스타 코비 브라이언트 추모 경기를 현장에서 봤다. 미국 가수 겸 배우 맥스 슈나이더와 함께 브라이언트 생전 등번호 8, 24가 새겨진 유니폼을 나눠 입고 고인을 추모했다. 사진=맥스 슈나이더 SNS
매경닷컴 MK스포츠 정문영 기자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민윤기·27)가 향년 42세로 세상을 떠난 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 코비 브라이언트를 추모하는 경기를 현장에서 봤다.
가수 겸 배우 맥스 슈나이더(28·미국)는 2일(한국시간) SNS에 1ST LAKERS GAME WITH MY BROTHER SUGA. MAMBA FOREVER(나의 형제 슈가와 첫 레이커스 경기 관람. 맘바 영원히)라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맘바는 코비 브라이언트의 별칭 중 하나다. 슈가와 맥스는 브라이언트 생전 등번호 8, 24가 새겨진 LA레이커스 유니폼을 나눠 입고 지난 1월26일(현지시간) 갑작스러운 헬기 사고로 사망한 고인을 추모했다.
레이커스는 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9-20 NBA 홈경기를 코비 브라이언트 추모 행사로 꾸몄다.
NBA 현역 최고스타 르브론 제임스(36·미국)는 경기전 레이커스 선수단을 대표해 코비 브라이언트 추모사를 낭독하며 눈물을 흘렸다.
방탄소년단 슈가 등 스테이플스 센터를 가득 메운 추모 인파 앞에서 레이커스 선수단 모두 코비 브라이언트에게 승리를 바치겠다는 각오로 나섰으나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 119-127로 패했다.
코비 브라이언트는 1996-97시즌 프로 데뷔 후 2015-16시즌 은퇴하기까지 레이커스 한팀에서만 NBA 통산 1346경기 3만3643득점 7047리바운드 630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15-16시즌 종료 후 은퇴했다.
NBA 선수로 코비 브라이언트는 18번 올스타에 뽑혔다. 2007-08시즌에는 정규리그 MVP에 선정됐다. 레이커스의 5차례 우승을 주도했다. 득점왕과 파이널 MVP는 2번씩 차지했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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