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젠텍, 신종 코로나 '진단키트' 특허 등록… "20분 만에 감염 확인"
입력 2020-02-03 15:22  | 수정 2020-02-10 16:05

수젠텍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폐렴 진단키트 관련 기술의 특허 등록을 마쳤습니다. 이로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문 급속 진단키트 개발이 한 층 탄력받을 전망입니다.

수젠텍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등 감염성 질환 진단키트의 신속진단을 위한 `형광 표준 스트립` 기술 특허 등록을 마쳤다고 오늘(3일) 공시했습니다.

이번에 등록한 `형광 표준 스트립` 기술은 폐결핵, 인플루엔자 등 감염성 질환과 염증, 심혈관 등 응급질환의 진단을 위한 신속진단키트에 사용되는 기반 기술입니다. 현장분석기기 1대로 다양한 진단키트를 측정할 수 있어 신속한 검사로 적극적인 방역 활동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회사 관계자는 "수젠텍이 현재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문 진단키트는 형광 표준 스트립 기술 기반으로 개발되고 있다"며 "이번 특허 등록으로 폐결핵, 인플루엔자, 염증, 심혈관 등 신속진단키트와 관련한 수젠텍의 기술적인 우위를 대외적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젠텍이 개발 중인 진단키트는 혈액 중심의 진단 플랫폼을 활용, 20여분 만에 폐렴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간 시행하던 판코로나 검사법은 2단계에 걸쳐 검사해야하고 검사 결과를 알려면 1~2일이 소요되는데 반해 수젠텍의 신속 진단키트는 20여분만에 감염 여부 진단이 가능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이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위해 감염 의심환자에 대한 정확하고 신속한 방법이 필요한데, 전세계적으로 진단키트조차 부족해 확진도 아닌 유증상자로 구분되는 경우도 많다"며 "국내 특허 등록이 완료 되면서 상용화를 더욱 앞당길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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