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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부 복귀’ 마쓰자카, 3일 첫 불펜 피칭에 포수 ‘엄청 긴장’
입력 2020-02-03 15:17 
14년 만에 친정 세이부 라이온스에 복귀한 마쓰자카 다이스케. 사진=세이부 라이온스 SNS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14년 만에 세이부 라이온스에 복귀한 마쓰자카 다이스케(40)가 첫 불펜 피칭을 나서자 15년 후배인 포수 모리 도모야(25)도 부쩍 긴장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3일 마쓰자카의 첫 불펜 피칭소식을 전했다. 미야자키 난고에 차려진 스프링캠프에서 마쓰자카는 등번호 16번 유니폼을 입고 28개의 공을 던졌다. 투구판 뒤에서 8개, 앞에서 4개를 던진 뒤, 투구판을 밟고 16개의 공을 던졌다.
공을 받는 모리가 긴장한 모습이었다. 모리는 닛칸스포츠를 통해 엄청 긴장했다”라며 (마쓰자카가) 아직 60% 정도라고 했다. 구질은 점점 좋아지는 것 같다. 공은 강했다”고 평했다.
1999년 괴물이라는 별명으로 세이부에 입단해 일본을 대표하는 선발투수로 자리매김했던 마쓰자카는 2006년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기 전까지 세이부의 간판이었다. 2014년말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계약했지만, 마쓰자카는 2017년까지 1군경기에 단 한차례 등판에 그치며 먹튀로 전락했다. 하지만 2018년 주니치 드래건스 유니폼을 입고 11경기 6승 4패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해 일본야구기구(NPB) 선정 컴백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지난해는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16.88로 부진했다. 스프링캠프에서 한 팬이 그의 오른 어깨를 잡아당겨 ‘장기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결국 주니치를 떠나 다시 친정으로 복귀했다. 마쓰자카가 친정에서 또 다시 부활할지 지켜볼 일이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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