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견과류 건강식 아몬드 많은 제품이 건강에 좋아
입력 2020-02-03 14:43 

현대인들이 건강 간식으로 자주 찾는 '소포장 견과류'를 고를 땐 아몬드가 얼만큼 많이 들었는지가 중요한 비교 포인트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소포장으로 판매되는 견과류 제품 중 아몬드가 많이 들어있는 제품일수록 불포화지방과 마그네슘 함량이 높았기 때문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소포장 견과류 제품 중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12개 제품을 대상으로 품질과 안전성, 표시 적합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3일 공개했다.
대상 제품은 뉴 에브리데이넛츠 매일매일 건강채움, 에브리데이 넛츠 요거트 블루베리, 리얼데일리넛츠, 잇츠 리얼 넛츠 하루건강견과, 잇츠 리얼 넛츠 블루베리 하루건강견과 베리&요거트, 하루견과, 하루견과 요거트S, 한줌견과 원데이 클래식, 원데이 한줌견과 오리지널, 하루한줌 건강한줌 견과, 한줌의 보너츠 프리미엄, 한줌의 보너츠 S7이다.
이들 제품 1봉지당 영양성분 중 식이섬유 함량은 평균 16%, 무기질 중 마그네슘 함량은 평균 11%로 다른 영양성분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었다.
특히 식이섬유 함량이 높은 하루견과 제품은 1봉지를 모두 먹을 경우 1일 영양성분 기준치 중 36%까지 섭취가 가능했고, 잇츠리얼넛츠 하루건강견과는 한 봉지로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18%까지 섭취할 수 있었다.

1봉지당 평균 지방함량은 8g으로 1일 영양 성분 기준치(54g) 중 15%로 다른 영양성분에 비해 다소 높았다. 그러나 지방 중 건강에 유익한 불포화지방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불포화지방 함량이 높은 제품은 잇츠 리얼 넛츠 하루건강견과와 하루견과로, 두 제품 모두 9g을 함유하고 있었다.
소비자원은 "각 제품은 아몬드, 호두, 캐슈넛, 건조과실류 등 4∼7개 원재료로 구성돼 개인별 기호에 따라 선택이 가능했다"면서 "원재료 중 아몬드 구성비가 높을수록 불포화지방과 마그네슘 함량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제품 1봉지당 영양 성분 중 탄수화물 함량은 평균 2%로 1일 영양성분 기준치보다 낮았다. 1봉지당 평균 열량은 117kcal로, 1일 에너지 필요량(2000kcal) 대비 6%였다. 나트륨 평균 함량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0.1%로 매우 낮은 수준이었다.
[오찬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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