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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베르흐베인 훌륭한 데뷔골…자격 충분” [토트넘 맨시티]
입력 2020-02-03 13:32  | 수정 2020-02-04 15:36
베르흐베인이 토트넘 데뷔전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결승골을 넣었다. 선수 자신은 물론이고 손흥민과 무리뉴 감독도 기뻐했다. 사진(영국 런던)=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토트넘 신입생 스테번 베르흐베인(23·네덜란드)이 맨시티를 상대로 첫 득점을 신고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디펜딩 챔피언을 상대로 데뷔전 골을 넣자 선배 공격수 손흥민(28)과 주제 무리뉴(57·포르투갈) 감독도 호평했다.
베르흐베인은 3일(한국시간) 2019-20시즌 EPL 25라운드 홈경기에서 왼쪽 미드필더로 70분을 소화하며 토트넘 데뷔전을 치렀다. 후반 18분에는 선제결승골을 넣어 맨시티전 2-0 승리에 크게 공헌했다.
손흥민은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보도한 인터뷰에서 베르흐베인이 토트넘 공식 데뷔전을 치른 것을 축하한다. 출전 기회를 충분히 받을 만했다. 감탄스럽도록 대단히 놀라운 골을 넣었다. 맨시티전 경기력도 훌륭했다”라고 호평했다.
토트넘은 1월 이적시장에서 네덜란드 에레디비시(1부리그) PSV아인트호벤에 3000만 유로(398억 원)를 주고 베르흐베인을 영입했다.
무리뉴 감독 역시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당연하지만) 베르흐베인에게 토트넘 (입단 후 처음으로 나선) 맨시티전 활약에 대한 압박을 주진 않았다. (공식 발표 전인) 지난주 초부터 선수단에 합류했기 때문에 훈련하고 대화를 통해 적응할 시간이 있기도 했다. 매우 총명하고 겸손한 선수다. EPL 디펜딩 챔프를 상대로 결승골을 넣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데뷔전을 치렀다”라고 칭찬했다.
베르흐베인은 2013년 PSV 1군에 데뷔하여 149경기 31득점 41도움을 기록했다. 2018-19시즌 41경기 15골 13어시스트에 이어 2019-20시즌에도 29경기 6득점 13도움으로 활약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베르흐베인은 토트넘 입단과 EPL 출전은 어릴 때부터 내 꿈이었다. 맨시티를 상대로 데뷔전 득점하여 소원을 성취했다. 정말 행복하다”라고 기뻐했다.
베르흐베인은 네덜란드대표로도 2014 유럽축구연맹(UEFA) U-17 챔피언십 본선 4경기 3득점 2도움으로 대회 MVP에 선정되는 등 일찍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17~21세 이하 국가대항전 43경기에서 23골을 넣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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