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8살 쌍둥이 숨진 포천 사고, 알고 보니 무면허 운전자 탓?
입력 2020-02-03 11:46 
[사진 추처 = 연합뉴스]

경기도 포천에서 무면허 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로 3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 2일 오후 4시 42분께 경기 포천시 영중면 성동리 왕복 2차로 굽은 도로에서 A 씨(37)가 운전하던 SUV 차량이 일동 방향으로 가던 중 중앙선을 넘으면서 마주 오던 SUV 차량과 정면으로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A씨는 크게 다쳤으며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마주 오던 차량 뒷좌석에 타고 있던 8살 쌍둥이 자매도 목숨을 잃었으며 운전석과 조수석의 부모는 중상을 입고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3일 "블랙박스 확인 결과, SUV 차량이 빠르게 달리다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다른 SUV 차량과 충돌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사고 차량의 운전자들이 숨지거나 크게 다쳐 정확한 경위는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조사 결과 A씨는 과거 면허가 취소됐으며 무면허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의 음주 여부를 가리기 위해 채혈 검사를 진행했으며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서주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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