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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진 “백종원, 4년간 친정 부모님께 매주 식사대접...진심 알았다”(아빠본색)
입력 2020-02-03 11:0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재은 인턴기자]
배우 소유진이 돌아가신 아버지를 극진히 모셨던 남편 백종원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지난 2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아빠본색에서 소유진은 친정 엄마와 함께 와인을 마시며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소유진 모녀는 백종원에게 특히 고마웠던 기억을 떠올렸다.
소유진은 "남편이 결혼하고 나서, 주말마다 엄마, 아빠에게 식사를 대접해주지 않았나. 그땐 내가 철이 없어서 '부모님 자주 만나려고 결혼한 거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일주일 만에 데이트하는 시간인데, 또 엄마 아빠를 초대해서 밥을 먹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소유진은 "남편은 ‘아버지가 연세가 많으시니까 내가 주말마다 식사를 대접하고 싶다고 하더라. 그땐 그 깊은 뜻을 몰랐다. 그렇게 4년 동안 매주 그랬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 진심을 알았다"며 울컥했다.

소유진 어머니는 "아버지가 정말 좋아하셨다. 너무 많이 먹어서 집에 가면 탈 나고 그랬다"라고 말했다. 소유진은 "결혼하고 매주 그렇게 아빠를 안 봤으면 후회했을 것 같다. 남편이 아니었다면 내가 과연 그렇게 했을까 싶어서 고마웠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소유진은 지난 2013년 외식사업가 백종원과 결혼, 아들 하나와 두 딸을 둔 다둥이 엄마다. 현재 소유진은 ‘아빠본색을 비롯해 JTBC 교양프로그램 ‘체인지, MBN 예능프로그램 ‘자연스럽게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방송활동을 펼치고 있다.
stpress1@mkinternet.com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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