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우한 국제패션센터가 슈퍼 감염지?…"3·7·8·15번 환자 연관"
입력 2020-02-03 10:40  | 수정 2020-02-03 12:37
【 앵커멘트 】
15명의 국내 확진자 중에 무려 4명이 중국 우한시에 있는 국제패션센터 한국관과 연관이 있는 곳으로 드러났습니다.
이곳에 근무했거나 다녀간 한국인은 50명가량이라고 하는데, 자칫 '슈퍼 감염지'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중국 우한시에 있는 국제패션센터 한국관 '더 플레이스'가 슈퍼 감염지로 지목받고 있습니다.

「7번과 8번 환자가 국제패션센터에서 근무를 했고, 3번과 15번 환자는 이곳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우한시 국제패션센터) 한국관 '더 플레이스'하고 관련된 환자분은 3번, 7번, 8번, 15번 이렇게 4명이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 문을 연 우한국제패션센터 한국관은 200여 개 한국 패션 브랜드가 입점해 있는 곳으로,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생지로 지목되는 우한 화난수산시장과 불과 6㎞ 정도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곳입니다. 」

특히 현지 상인회 등에 따르면 이곳에 근무하거나 「머물렀던 한국인은 50명가량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만약 이곳이 슈퍼 감염지라면, 이곳과 연관된 국내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더 플레이스에서 거주하셨거나 사업을 하셨던 분들께서는 발열 또는 기침 같은 호흡기 증상이 있으시면 보건소로 안내해 주시고…."

방역 당국은 총영사관과 현지 한인회를 통해 추적 조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영상편집: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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