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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EPL 맨시티전 4년만에 승리…요리스 맹활약
입력 2020-02-03 10:35  | 수정 2020-02-03 10:44
토트넘이 맨시티와의 EPL 경기를 4년 만에 승리했다. 골키퍼 위고 요리스는 페널티킥 선방 구단 타이기록을 세웠다. 사진(영국 런던)=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토트넘이 맨시티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로는 4년 만에 이겼다. 골키퍼 위고 요리스(34·프랑스)는 페널티킥 선방 구단 타이기록을 세웠다.
2016-17시즌 7라운드 이후 1220일 만이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맨시티와의 2019-20 EPL 25라운드 경기에서 기쁨을 누렸다. ‘2-0 홈경기 승리인 것은 3년4개월2일 전과 똑같다. 토트넘 골키퍼 요리스는 전반 40분 미드필더 일카이 귄도간(30·독일)이 찬 페널티킥을 막는 등 맨시티 5차례 유효슈팅을 모두 방어했다.
컵대회 포함 토트넘은 맨시티와 최근 8차례 상대 전적에서 2승 1무 5패로 열세다. 그래도 모처럼 EPL에서 승리를 거둔 데다가 직전 승리는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이었다.
맨시티는 2010-11시즌 이후 10년 동안 프리미어리그(EPL)와 EFL컵 정상에 4번씩 올랐고 커뮤니티 실드(슈퍼컵) 3번과 FA컵 2회 등 우승 트로피만 13개를 들어 올리며 전성기를 구가하는 중이다. 토트넘은 이런 맨시티의 발목을 결정적인 순간 잡아채는 팀이라는 이미지가 생기고 있다.
영국 BBC에 따르면 요리스는 최근 EPL 4차례 페널티킥 중에서 3번을 선방했다. 토트넘 통산 EPL 페널티킥 선방 5회(상대 선수 실축 제외)로 에우렐요 고메스(39·브라질)와 공동 1위가 됐다.
지금은 왓포드 소속인 고메스는 2008~2014년 토트넘 골문을 지켰다. 선방을 포함한 모든 페널티킥 상대 키커 실패를 따지면 요리스는 EPL 8차례로 토트넘 시절 고메스(6번)를 이미 넘어섰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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