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폭설·한파 내일까지 계속…귀성길 '차질'
입력 2009-01-24 21:17  | 수정 2009-01-24 21:17
【 앵커멘트 】
강추위와 폭설로 귀성길이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 내일(25일) 날씨도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눈이 내리겠고 추위도 이어지겠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늘(24일) 하루 전국 곳곳에서 대설경보와 대설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충북지역에 최고 15cm의 폭설이 내렸는가 하면 호남과 제주 등지에도 최고 10cm가 넘는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기온도 뚝 떨어졌습니다.

강원 지방 대부분은 낮에도 영하 5도 이하의 강추위가 몰아쳤고 대관령의 체감온도는 영하 22도에 달했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설 귀성길은 최악의 교통대란이 벌어졌습니다.

주요 고속도로에서 차량들이 거북이걸음을 계속했고 특히 서해안고속도로의 지정체 현상이 극심해 도로공사의 소요 예상 시간 서비스가 잠정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내일(25일)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충남 북부지역이 최고 20cm, 전북에는 최고 7cm의 눈이 쌓이겠고, 서울 등 중서부지방에도 밤사이 최고 5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추위도 계속돼 내일 아침 서울과 광주가 영하 9도, 춘천은 영하 14도까지 내려가겠습니다.

바다 역시 강풍 속에 파도가 높을 것으로 보여 섬을 오가는 귀성객들의 불편이 우려됩니다.

기상청은 폭설과 강추위로 얼어붙은 도로가 많은 만큼 귀성차량들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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