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춘제 귀경 시작한 중국, 택시기사들은 일제히…
입력 2020-02-03 09:58 
"마스크만으로는 불안해". [EPA = 연합뉴스]

중국 당국이 연장한 춘제(중국의 설) 연휴가 지난 2일을 끝으로 종료된 가운데 중국 보건당국이 일상 복귀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각종 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일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베이징을 비롯해 톈진, 청두, 란저우, 뤄양, 친황다오 등 15개 도시는 대중교통 이용을 줄이기 위해 차량 5부제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베이징과 뤄양은 오는 9일까지 5부제를 중단하기로 밝혔고, 나머지 도시들 대부분은 이달 말 또는 재개 시점을 아직 통보하지 않았다. 일부 기업의 업무 재개 등에 따른 대중교통 이용객 증가에 대비해 위생 관리도 한층 강화됐다.
베이징시 등 주요 도시들은 모든 택시 운전사와 디디추싱 등 인터넷 차량 서비스 운전사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고, 승객의 뒷자리 착석을 권고했다.
중국 교통위원회에 따르면, 주요 도시의 귀경 현황은 지난해 동기대비 30% 수준으로 대부분 귀경객이 고향에 머무는 것으로 조사됐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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