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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배구리그 무기한 중단…신종코로나바이러스 여파
입력 2020-02-03 09:07  | 수정 2020-02-03 09:08
중국남자배구 슈퍼리그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2019-20시즌 잔여 일정을 무기한 연기한다. 감염병으로 신음하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 현지 모습.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에 신음하는 중국이 남자배구리그를 연기시켰다. 지난 1월21일 시즌을 마친 여자부는 해당이 없다.
중국배구 슈퍼리그 남자부 2019-20시즌 2라운드가 2일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어떤 경기도 진행되지 않았다. 대회 공식 홈페이지는 아예 접속이 차단됐다.
현지 포털 ‘시나닷컴 자체 체육 기사에 따르면 중국배구협회가 구체적으로 어떤 결정을 내려 중단된 것이 아니다. 더 윗선에서 남자배구 슈퍼리그 무기한 연기가 정해졌다.
중국 남자배구 슈퍼리그 14개 팀 홈구장은 최소 2800명에서 최대 6000명을 수용한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일정 중단이 불가피했다.
2019-20시즌 중국배구 슈퍼리그 남자부는 도쿄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때문에 1월19일에야 개막했다. 중국은 2008년 베이징대회 이후 12년째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한 데다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리그마저 무기한 연기되는 이중고를 겪게 됐다.
중국 남자배구 슈퍼리그 외국인 선수들은 이미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전염을 피해 출국했다.
한편 중국의 2일 오후 11시 기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는 1만4457명으로 이미 304명은 사망했다. 이것도 어디까지나 공식통계일 뿐 실제로는 더 많다는 것이 정설이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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