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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든 앞세운 휴스턴, 골밑 열세에도 뉴올리언스 제압
입력 2020-02-03 07:00 
제임스 하든이 살아났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포트 마이어스)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농구(NBA) 휴스턴 로켓츠가 골밑 열세를 극복하고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를 잡았다.
휴스턴은 3일(한국시간) 도요타센터에서 열린 뉴올리언스와의 홈경기에서 117-109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31승 18패가 됐다. 뉴올리언스는 20승 30패.
역전 10회, 동점 14회를 주고받은 접전이었다. 주전 센터 클린트 카페랄가 결장한 휴스턴은 페인트존 득점에서 48-58로 밀렸고 리바운드 대결에서도 43-63으로 밀렸다.
그럼에도 이길 수 있었던 것은 외곽에서 앞섰기 때문이다. 팀 전체가 51개의 3점슛을 던져 16개를 림에 꽂았다. 33개를 시도해 10개를 성공시킨 상대와 대조를 이뤘다.
그중에서도 제임스 하든은 혼자 15개를 시도, 이중 7개를 성공시켰다. 이날 경기 40득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러셀 웨스트브룩도 22득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마이크 댄토니 감독은 이날 단 여덟 명의 선수로 경기를 치렀다. 벤치에서는 벤 맥르모어가 22득점을 기록하며 주전들의 부담을 덜었다.
뉴올리언스는 브랜든 잉그램이 28득점 12리바운드, 자이언 윌리엄슨이 21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빛이 바랬다. 이 두 명을 포함, 데릭 페이버스(11개) 론조 볼(11개) 조시 하트(10개)까지 총 다섯 명의 선수가 두 자리 수 리바운드를 기록했는데 이를 승리로 가져가지 못했다.
기록 전문 업체 'STATS'는 NBA에서 한 팀에 다섯 명의 선수가 한 경기에 두 자리 수 리바운드를 기록한 것이 2001년 4월 18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당시 워리어스는 벤쿠버 그리즐리스(지금의 멤피스)와 경기에서 앤타운 재미슨, 크리스 포터, 에릭 댐피어, 애도널 포일, 코리 블런트 등 다섯 명의 선수가 두 자리 수 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81-95로 패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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