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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사풀인풀` 김재영, "설인아와 함께 이겨내겠습니다"... 준청 커플 애정 청신호
입력 2020-02-02 21:1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석훈철 객원기자]
김재영이 설인아와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2일 오후 방송된 주말드라마 KBS 2TV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이하 '사풀인풀')은 김청아(설인아 분)에 대한 굳건한 사랑을 드러낸 구준휘(김재영 분)의 모습을 그렸다.
차에서 내린 홍유라(나영희 분)는 강시월(이태선 분)을 발견했다. 강시월은 자신을 피한 홍유라의 존재를 인지했다. 홍유라는 "나 찾아온 사람 없었어요?"라며 놀란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그는 아들 구준겸(진호은 분)의 뺑소니 사건을 조작한 과거 자신의 모습을 떠올렸다.
구준휘는 "혹시 기억나? 10년 전, 소년범 사건. 엄마가 따로 신문 기사까지 가지고 있었잖아. 엄마 사건도 아닌데. 그 판결문 어딨어?"라고 물었다. 이어 ""그 소년범이 엄마가 후원한다는 강시월이야?"라고 덧붙였다. 구준휘는 "왜 왔는지 모르겠지만 회사까지 왔어. 그래서 만났어"라며 "모르겠어. 그걸 묻고 싶어서. 날 찾아온 건지. 다른 일 있어 온 건지. 일단 엄마가 알고 있어야 할 거 같아서. 혹시 이유를 알아?"라고 말했다. 이에 홍유라는 근심을 드러냈다.

김청아는 국선 변호인을 만나기 위해 직접 발로 뛰었다. 강시월은 "너 봐. 하도 이상해서. 세상 별종 다 봤는데 네가 제일이야"라며 자신을 위해 헌신하는 김청아를 높게 평가했다. 김청아는 "따로 따로 섬인 거 같아도 사람들은 다 연결되어 있다. 내가 한 선택이 누군가에게 절망이 될 수도 희망이 될 수도 있어. 삶을 망칠 수도 있어 그 가족까지. 모른 척 해도 다 돌아오더라"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강시월은 연민을 드러냈다.
강시월은 "과거형이야? 현재형이야?"라며 김청아에게 구준휘의 존재를 물었다. 이어 그는 김청아를 위해 요리를 하며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강시월은 '왜 행복하고 난리야'라며 김청아와 함께 있음에 행복감을 숨기지 못했다.
홍유라는 국선 변호인을 만나 증거 조작에 관한 거래를 제안했다. 이어 그는 신부에게 강시월 유학을 제안했다. 하지만 신부는 강시월이 유학을 거절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신부의 말에 홍유라는 "강시월의 유학 거절 이유에 대해 알아봐주세요"라고 말했다.
신부는 "시월이가 판사님에 대해서 궁금해 하던데 어디까지 얘기해야 할지"라며 "요즘 부쩍 판사님과 자제 분에 대해서 궁금해 합니다"라고 했다. 이어 "판사님이 직접 시월이를 만나보는 게 어떠신가요?"라고 제안했다. 이에 홍유라는 당황했다.
신부는 강시월을 만나 홍유라의 유학 계획을 설명했다. 강시월은 "내가 어떻게 미국을 가"라며 신부의 제안을 거부했다. 이어 "날 이렇게 외국으로 보내려고 하지? 수상한데?"라고 덧붙였다. 그는 "구준휘가 나 후원해주는 사람 아들이지?"라며 "내가 뭐라고 미국 유학식이나 보내준데? 이상하지 않아?"라고 의구심을 숨기지 못했다.
김청아는 홍유라를 만난 선우영애가 전한 말을 떠올리며 고민에 빠졌다. 이를 본 구준휘는 김청아에게 귤을 건넸다. 그는 "들어가. 귤만 주러 온 거야"라고 말했다. 김청아는 "운전 조심해요"라고 애틋한 말을 건넸다.
구준휘는 김청아와 함께 있는 김영웅(박영규 분)을 찾아갔다. 그는 "심려 끼쳐 죄송합니다 아버님"이라며 "청아 마음 아프게 해서 죄송합니다. 앞으론 안 그러겠습니다. 청아를 아끼고 지키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영웅은 구준휘를 집으로 들여 술을 따라주며 구준휘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선우영애(김미숙 분)는 홍유라가 알게 된 이상 더이상 김청아와 만날 수 없다는 것을 각인시켰다. 구준휘는 "옳은 선택이 뭔지 고민했습니다. 근데 저 혼자 옳겠다고 청아를 혼자 내버려 두는 건 못하겠습니다. 청아랑 같이 힘들어하고 함께 이겨내겠습니다. 부족하지만 있는 힘껏 바로잡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선우영애는 "어머니가 용서하실까요? 구 팀장까지 그러면 어머니 용서 못하실 거예요"라고 우려를 드러냈다. 구준휘는 "청아 잘못이 아니잖아요. 제 동생이 한 선택이고 그 이유를 안다면 어머니도 이해하실겁니다. 제가 그렇게 하겠습니다"라고 의지를 보였다.
구준휘는 "준겸이 사진 어디갔어?"라고 홍유라에게 물었다. 홍유라는 "떠나 보냈어"라며 "진작에 치울 걸 그랬어"라고 답했다. 구준휘는 "편지 돌려 줘. 엄마가 편지 본 거 알고 있고 보고도 모른 척하는 것도 알고 있어. 왜 그런 선택 했는지 알아야 보낼 수 있어. 사진 없앤다고 있던 일이 없어지지 않아"라고 말했다. 이에 홍유라는 "이제 와서 이유를 알아볼 수 없고 네 인생까지 발목 잡히는 것도 싫어"라고 냉정하게 답했다. 하지만 구준휘는 "내가 알아낼 거야. 알아내야만 우리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거 같아"라고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냈다.
홍유라는 김청아를 만나기 위해 파출소를 방문했다. 그는 동료 경찰 말을 듣고 편의점으로 갔다. 홍유라는 김청아와 구준휘가 함께 있는 것을 목격했다. 그는 김청아에게 "어디 갔다 오니?"라고 냉정하게 물었다. 이어 "너 뭐하는 애야? 입으로는 잘못했다고 빌면서 나 몰래 내 아들을 만나?"라고 따졌다. 홍유라는 "네가 옷 안 벗으면 내가 너 옷 벗길 거야. 넌 경찰될 자격이 없어. 데리고 있는 순경이 범죄자라는 걸 지구대 대장에게 말하려고 왔어"라고 김청아를 몰아세웠다.
한편 홍화영(박해미 분)은 필름 나간 도진우(오민석 분)를 놀렸다. 이어 도진우가 문해랑(조우리 분)에게 실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도진우는 기억 없는 지난 행동을 후회했다.
문태랑은 도진우에게 전화를 걸었다. 도진우는 문태랑에게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도진우를 만난 문태랑은 "저 때문에 방송 못하게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우연히 그렇게 된 거예요. 빠지려고 했는데 잘 안됐어요. 그러니 설아나 저나 오해 안했으면 좋겠습니다"고 말했다. 도진우는 "일주일에 한 번이니까 50번을 만나는 거잖아. 나 보고 그 50일을 견디라고?"라고 따졌다. 문태랑은 "메뚜기도 한철인데 한철만 하고 빠져도 되겠습니까?"라며 "겨우 3시간도 못 버티시겠습니까?"라고 절충안을 냈다.
김설아(조윤희 분)는 동료들과 함께 문태랑 가게를 찾았다. 그는 도진우의 존재를 인지하며 "놀랍지도 않네요"라고 말했다. 도진우는 아무말 없이 자리를 떴다.
김설아는 도진우 사무실에 방문했다. 그는 "그냥 가려다가 기다릴까봐 왔어요"라며 "오해해서 미안해요"라고 운을 뗐다. 도진우는 "멋대로? 난 늘 그렇게만 보이나봐"라고 말했다. 이어 "40분 동안 통화했던데 혹시 내가 맘 상하게 한 거 있어?"라고 덧붙였다.
김설아는 "같이 있는 거 봤어요. 문 비서랑"이라며 "너무 애틋하게 있어서 아는 체를 못하겠더라고요"라고 말했다. 그는 "같은 실수가 반복되는 건 당신이 그런 사람이라는 거예요"라며 "오히려 문 비서가 불쌍하던데요? 계속 붙잡고 있고 그걸 사랑이라고 생각하며"라고 했다.
홍화영은 문해랑을 통해 강시월의 존재를 알게됐다. 문해랑은 강시월을 찾아갔다. 그는 "회장님께서 데려오래요. 같이 좀 가시죠"라고 말했다. 강시월은 "오느라 고생했는데 나 안 가. 용건있으면 그 아줌마에게 오라고 해"라며 "니들만 날 찾는 줄 알았지? 나도 좀 찾아봤어. 가봐야 뭐라도 나오지"라고 답했다. 그는 "안 닮았어. 하나도 안 닮았어"라며 자신의 동생과 문해랑이 동일 인물이 아닐 것이라고 생각했다.
강시월은 홍화영과 신경전을 벌였다. 그는 홍화영에게 용건을 물었다. 홍화영은 "구준휘와 어떤 사이야?"라고 물었다. 강시월은 "홍유라가 누구야? 구준휘는 아줌마 아들이야? 홍유라 아들이야?"라며 "홍유라 아줌마 언니 맞지? 대법관이고. 아줌마 언니 하나 빌리지 몇동 몇호야?"라고 물었다. 홍화영은 "네가 그걸 왜 캐고 다녀?"라고 따졌다. 강시월은 "너네가 사람 써서 내 뒤 캐서 내 집 찾아오는 건 괜찮고 내가 검색해서 알아보는 건 안 괜찮아?"라고 반격했다.
홍화영은 구준휘에게 강시월을 어떻게 아냐고 물었다. 이어 "너네 엄마가 누군지 묻더라"고 덧붙였다. 구준휘는 "왜 찾는 겁니까? 홍유라 대법관님을?"이라고 물었다. 강시월은 "내 뺑소니 사건의 목격자거든"이라며 "뭘 목격했는지 묻고 싶어서. 진범좀 찾게. 니 엄마가 나에게 누명을 씌운 사람인지 벗겨줄 사람인지 알아볼게"라고 했다.
한편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이하 '사풀인풀')은 뭔가 되기 위해 애썼으나 되지 못한 보통 사람들의 인생 재활극으로, 울퉁불퉁 보잘것없는 내 인생을 다시 사랑하고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아가는 ‘소확행 드라마다. 매주 토·일요일 오후 8시 방송.[ⓒ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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