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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美 5대 조합상 4관왕 차지→오스카 향한 뜨거운 질주(종합)
입력 2020-02-02 20:10 
‘기생충’, 美 5대 조합상 4관왕 차지 사진=영화 ‘기생충’ 포스터
‘기생충이 미국 작가 조합상 각본상과 미술감독조합 미술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기생충은 아카데미 수상에 대한 수상 가능성을 높였다.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 한진원 작가는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현지에서 열린 제72회 작가조합상 시상식(WGA)에서 각본상을 받았다.

이날 봉준호 감독은 수상 소감에서 "우리 영화의 스토리와 뉘앙스를 이해해줘서 고맙다"며 "어떤 사람들은 장벽을 더 높이지만, 우리는 장벽을 파괴한다"고 뜻 깊은 소감을 전했다.

또 이날 ‘기생충' 이하준 미술감독은 미국 미술감독조합(ADG)이 주최한 제24회 ADG상 시상식에서 현대극 부문 미술상을 받았다.


앞서 ‘기생충은 미국 편집자 조합상외국어 영화상, 배우 조합상 앙상블상, 작가 조합상 각본상, 미술감독 조합상 미술상을 휩쓸며 미국 5대 조합상 4관왕에 올라 아카데미 수상에 대한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이는 한국 영화 역사상 최초이자 외국어 영화 최초다.

한편 ‘기생충은 오는 9일(현지시간)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열리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상, 편집상, 미술상 등 6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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