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 시각 분당서울대병원…중국인 가이드 부부 상태는?
입력 2020-02-02 19:30  | 수정 2020-02-02 20:09
【 앵커멘트 】
그렇다면, 12번째 확진자인 중국인 가이드의 상태는 어떨까요?
이번에는 이 환자가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는 분당서울대병원을 연결해보겠습니다.


【 질문 】
조경진 기자!
12번째 확진 환자의 현재 상태는 어떤가요?

【 답변 】
조금 전 리포트로 보신, 12번째 확진 환자인 중국인 가이드는 제 뒤로 보이는 격리병동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 건물에는 감염을 막는 9개의 음압병상이 들어서 있는데요, 물론 일반인의 출입은 철저하게 통제 되고요.

이곳에서 치료 중인 12번째 확진 환자는 특히 고열이 지속되고 있어 걱정이 컸는데,

늦은 오후부터는 37~38도를 오가며 열이 조금씩 내리고 있다고 합니다.

다행히 또 식사가 가능할 정도이고, 그 외에 특이 증상은 없다는 게 병원 측 공식 입장입니다.

이곳 격리병동에는 12번째 확진자의 아내인 40살 중국인 여성도 14번째 확진자로 판정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14번째 확진자의 경우 약간의 인후통과 폐렴 증상은 보이지만, 발열은 없는 안정적인 상태라고 병원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 환자 역시 12번째 확진 환자처럼 여러 곳에서 많은 사람과 접촉했을 가능성도 제기되는데요,

현재 보건당국이 14번째 확진 환자의 이동경로와 접촉자 수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거든요,

조사가 통상 하루 정도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결과는 내일 오전에 있을 공식 브리핑에서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곳 분당서울대병원에는 중국인 부부 확진자 외에도, 4번째 환자가 격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달 20일 우한에서 입국해 27일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 한국인 남성인데요.

한때 위독하다는 소문이 퍼지기도 했지만, 확인 결과 37도의 안정적인 상태로 폐렴치료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위독설은 '가짜 뉴스'였던 겁니다.

이곳 격리병동에는 3명의 확진 환자 외에도 지역사회의 의심 환자들이 수시로 검사를 받고 있어서,

호흡기내과와 감염내과 의사 등 30여 명의 의료진이 24시간 응급 태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 nice2088@mbn.co.kr ]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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