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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런닝맨` 경찰 이광수, 도둑 송지효 물총 맞고 아웃...도둑팀 최종 우승
입력 2020-02-02 18:3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원태성 객원기자]
이광수가 정의를 지키지 못했다.
2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박하나가 게스트로 나와 멤버들과 함께 '빈집 : 오! 나의 도둑'레이스를 펼쳤다.
1년 만에 런닝맨에 다시 출연한 박하나는 멤버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유재석은 박하나를 소개하는 대본을 보고 깜짝 놀랐다. 유재석은 "대본에 파란 줄로 그어져 있다"며 등장 3초만에 박하나가 EDM 댄스를 출 것을 예고했다. 박하나는 "혼자 추기 민망해 친구를 데려왔다"고 말했다.
박하나가 데려 온 친구들은 그녀가 키우는 앵무새 두마리였다. 이광수는 박하나가 앵무새와 EDM 댄스를 춘다고 하자 "이건 '세상에 이런 일이'에 나와야 할 것 아니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앵무새들은 집에서 출 때의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멤버들의 큰 호응을 얻지 못했다.

앵무새와 함께하는 EDM 댄스에서 큰 호응을 이끌어 내지 못한 박하나는 이를 만회하기 위해 터보의 춤을 추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또한 큰 호응을 얻지는 못했다. 박하나는 민망해하면서 김종국에게 "한번 춰달라"며 부탁했다. 김종국은 선뜻 나서지 않았다. 그 때 하하가 양세찬을 지목하며 "우리가 1대 2대 김정남이다"며 김종국과 함께 춤을 줬다.
김종국의 파트가 지나고 랩파트가 시작하자 하하와 양세찬은 카메라를 독점하기 위한 경쟁을 시작했다. 적은 파트를 두고 싸우는 두 사람의 모습을 보고 멤버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김종국은 두 동생의 열정을 보고 "잘했어, 애착인형들"이라며 흐뭇해 했다.
이번 주 레이스는 도둑 레이스로 팀을 나눠 가장 높은 금액을 모으는 팀이 승리하는 레이스 였다. 제작진은 팀장으로 유재석, 김종국, 하하를 호명했다. 맏형 지석진은 당연히 자신의 이름이 나올 것을 기대했다. 이 모습을 눈치 챈 유재석은 지석진에게 "팀원 일로와"라고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각 팀은 머리를 잘 써야하는 해커를 가위바위보로 뽑아야 했다. 우선권을 잡은 유재석에게 박하나는 "순발력을 보여주기 위해 삼행시를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그녀는 어딘가를 다녀온 뒤 전소민으로 삼행시를 시작했다. 박하나는 마지막에 "민망한 것은 함께 해요"라며 전소민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 겨땀을 공개했다.
하지만 이 또한 큰 호응을 이끌어 내지 못했다. 박하나의 터보 댄스를 수습해 준 하하는 "이번 것은 정말 수습하지 못하겠다"며 포기했다. 이에 박하나는 "화장실에서 겨땀을 만들려고 했지만 이미 있었다"며 TMI를 고백해 멤버들을 민망하게 했다. 유재석은 매력을 끊임없이 어필하는 박하나를 결국 해커로 고용했다.
저택 주소와 비밀번호를 받을 수 있는 첫번 째 미션은 '딸기 뚜왈기'였다. 가장 먼저 도착한 김종국 팀은 미션 수행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양세찬이 '뚜왈기'를 '두왈기'로 계속 말해 실패했다. 그 때 유재석 팀이 도착했고, 기회는 유재석 팀에게 넘어갔다.
하지만 유재석 팀도 쉽게 미션을 성공하지 못했고, 기회는 다시 김종국 팀으로 넘어갔다. 열정 과다 전소민의 활약에도 양세찬은 또다시 실패했고, 두 팀간의 치열한 대결이 이어졌다. 전소민의 특강을 받은 양세찬은 결국 미션에 성공했고, 김종국 팀은 저택 주소와 비밀번호를 획득했다.
미션을 성공하고 이동하는 동안 양세찬과 전소민의 러브라인은 한층 더 깊어졌다. 운전하는 양세찬 옆에서 물을 챙겨주는 전소민을 보며 김종국은 "여자가 말이 많으면 좋다"고 말했다. 이에 양세찬은 격하게 동의했고, 전소민은 "장도연이야 나야"라고 물었다. 양세찬은 "당연히 너지"라고 답해 전소민을 흐뭇하게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로맨스에 장애물은 의외의 인물이었다. 다음 미션 장소에 도착한 김종국 팀은 미션 시작 전 전략을 짜기 위해 회의를 했다. 그 때 김종국과 양세찬은 유독 잘 맞는 모습을 보였고, 이를 본 전소민은 "이렇게 둘이 러브라인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가장 먼저 저택에 도착한 팀은 유재석 팀이었다. 각 팀은 주인이 자리를 비운 3시에서 5시 까지 물건을 훔칠 수 있었다. CCTV의 위치를 미션을 통해 알게된 김종국 팀은 저택에 들어가자 마자 CCTV의 전원을 껐다. 멤버들이 5초 동안 CCTV의 노출된 경우 멤버들을 아웃시키기 위해 순찰대가 출동했다.
가장 먼저 '욘두의 눈물'이 있는 위치를 알게 된 팀은 김종국 팀이었다. 암호를 풀고 목표지점으로 향한 김종국은 금고를 열었다. 하지만 그곳에는 파일 하나만 놓여 있었고, 그 때 전소민이 누군가에게 공격당했다. 문서에는 도둑들 사이에 숨어있는 경찰이 존재한다고 적혀있었다. 하지만 김종국이 이를 확인하자마자 순찰대에게 잡혔다. 김종국이 흘린 파일을 유재석이 발견했고, 멤버들은 모두 경찰의 존재를 알게 됐다. 경찰의 정체는 이광수였고, 마지막 순간 송지효에게 걸려 아웃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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