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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5세트 접전 끝에 현대캐피탈 꺾고 4연승
입력 2020-02-02 17:27 
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을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사진=KOVO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을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대한항공은 2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원정경기에서 3-2(27-25 25-22 32-34 20-25 15-12)로 승리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4연승을 거두며 시즌 18승 8패(승점 50)로 2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15승 10패(승점 46)로 3위에 머물렀다.
경기는 1세트부터 치열했다. 대한항공이 1세트를 27-25 듀스 끝에 따냈다. 이어 2세트를 25-22로 차지하며 승부가 이대로 끝나는 듯했다.
그러나 3세트에서 두 팀은 32-32까지 계속된 듀스에서 현대캐피탈이 연속 2점을 거두며 1-2로 따라갔다. 이어 4세트를 25-20으로 따내며 승부를 5차전으로 끌고 갔다.
하지만 막판 뒷심은 대한항공이 더 셌다. 13-12인 상황에서 연속 2점을 얻으며 15-12로 5세트를 획득,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했다.
대한항공은 외국인 선수 비예나가 30점·블로킹 5개를 기록하며 승리를 주도했다. 정지석(17점)과 곽승석(15점)도 활약하며 승리에 일조했다.
현대캐피탈은 외국인 선수 다우디가 25점, 신영석이 15점·블로킹 8개를 기록했으나 패배에 빛이 바랬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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