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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서 새출발’ 류현진 “건강이 최우선…팀 적응이 우선” [일문일답]
입력 2020-02-02 13:46 
토론토 블루 제이스 류현진이 2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LA로 출국했다. 류현진은 오는 4일 플로리다 더네딘에서 시작되는 토론토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류현진이 취재진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진(인천공항)=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안준철 기자
‘코리안몬스터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새로운 시즌을 향해 출발했다.
류현진은 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로스엔젤레스(LA)로 출국했다. LA에서 며칠간 머무른 뒤 토론토 블루제이스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플로리다로 이동한다. 스프링캠프 시작은 14일부터이며 23일에는 뉴욕 양키스와 첫 시범경기 맞대결을 펼친다.
본격적인 시즌에 앞서 취재진 앞에 선 류현진은 건강과 팀 적응을 우선과제로 꼽았다.
다음은 류현진과 일문일답
-새 팀에서 맞이하는 첫 시즌 준비다.
▲ 겨울에 하던 대로 운동하면서 공 던지고 체력 훈련 열심히하면서 잘 준비한 것 같다. 새 팀이라고 변하는 건 없는 것 같다. 플로리다에 가서 잘 준비해야 한다. LA가서 짐 정리하고 3~4일 후 넘어가서 운동할 계획이다.

-오키나와 훈련이 순조로웠나?
▲ 일단 피칭 한 번 했었고, 단계대로 잘 진행됐다. 문제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 몸상태는 어떤가?
▲ 몸상태는 너무 좋다. 새 팀이니까 선수들하고 적응하는 걸 첫 번째로 초점 맞추고 있다. 시범경기에서 투구수는 자연스럽게 끌어올릴 것 같다. 팀 분위기에 빨리 적응해야 한다.

-개막전 선발로 예상된다.
▲ 아직 확정된 건 없다. 시범경기 때 잘해야 하고, 그만큼의 실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범경기지만 시즌 때처럼 보일 수있게 준비해야 한다.

-현지 언론이 에이스로서 기대가 높은 것 같다.
▲ 특별한 건 없다. 그래도 일단 기대치는 올라간 것 같아서 거기에 맞게 조금 더 잘해야 하지 않나 싶다.

-MLB.com에서 전체 선발랭킹 5위로 선정했다.
▲ 내가 잘해야 한다. 다른 것보다 내가 한 팀의 주축 선발투수로서 내가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른 것보다 항상 부상이 있었으니까, 같은 마음으로 똑같이 준비하면서 부상 없이 풀타임 치러야 한다.

- 몸 상태는?
▲ 지금도 건강은 괜찮다.

- 김광현과 오키나와에서 훈련을 같이했다. 조언은 없었나?
▲ 일단 (김)광현이도 처음 가는 건데 적응을 저도 미국에서 처음 들었던 조언이 적응이다. 팀 동료들과 가까워지는 게 중요하다. 워낙 실력 출중한 선수라 야구적인 부분보다는 생활적인 부분에서 얘기를 해줬다.

- 시즌 성공 위한 키워드는?
▲ 그래도 항상 말 나오는 게 몸 관리더라. 부상 없는 게 첫째고, 부상만 없다면 항상 좋은 경기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다.

- 양키스, 보스턴 상대할텐데.
▲ 어쩌다 한 번 하는 것보다 자주하면, 저도 익숙해질 것이다. 야구는 똑같을 거 같다.

- 20승 언급은 건강과 관련있나?
▲ 그런 표현이었는데. 다른 방향으로 기사가 나갔다. 올해는 건강만 생각하겠다.

- 2013년 처음 갈 때랑 지금과 차이는 무엇인가?
▲ 그래도 미국에서 7년 있었으니까 그때보다 심적으로 편하다. 그게 가장 큰 것 같다.

- 이제 베테랑으로서 팀에서 젊은 선수들 멘토 역할을 기대해봐도 되나?
▲ 이제 내가 선수들에게 대접할 때가 온 것 같다. 미국은 문화가 달라서 나이가 큰 요소는 아니다. 그런 쪽에서 어필할 부분은 없다. 그래도 경기 쪽에서 도움줄 수 있는 걸 주고 싶다. 관계는 친구 같이 지내고 싶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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