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中노선 전면중단…중동 항공사들도 운항 취소 가세
입력 2020-02-02 13:37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주말에도 연일 최고수준으로 확산되면서 중동 국가의 항공사들도 중국을 오가는 항공편 운항을 일시중단하기로 했다.
로이터통신은 에티하드항공사가 3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유행으로 승객들의 수요가 적어지면서 중국 베이징과 일본 나고야를 오가는 여객기 운항을 일시적으로 중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해당 항공사는 하루 1회 아부다비-베이징 노선을 운항한다. 일본 나고야행은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운항하고 있다.
카타르항공사도 오는 3일부터 중국을 오가는 항공편을 잠정 중단한다. 이 항공사는 1일 "몇몇 일정국가들의 진입 제한으로 인해 중대한 운영상의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이번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운항 재개 날짜는 지금으로선 정해진 바가 없는 무기한 중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란 당국도 중국을 오가는 모든 항공편을 일시 중단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란과 중국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사로는 이란항공, 마한항공, 중국남방항공 등이 있다.
[고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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