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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테이텀-브라운 활약 앞세워 필라델피아 제압
입력 2020-02-02 13:03 
보스턴이 필라델피아를 잡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포트 마이어스)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제압했다.
보스턴은 2일(한국시간) TD가든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 홈경기에서 116-9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33승 15패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는 31승 19패.
첫 수비에서 조엘 엠비드에게 실점하며 0-2로 뒤진 것이 이날 경기에서 허용한 유일한 리드였다. 이후 일방적으로 끌고갔다. 한때 23점차까지 앞섰다.
1쿼터에 제대로 기선을 잡았다. 18개의 슈팅을 시도, 그중 61.1%에 해당하는 11개를 성공시키며 18개를 던져 6개를 넣는데 그친 필라델피아를 압도했다. 32-19로 크게 앞섰다.
제이슨 테이텀과 제일렌 브라운의 활약이 좋았다. 테이텀이 25득점, 브라운이 32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주전 포인트 가드 켐바 워커가 결장했지만, 큰 공백이 느껴지지 않았다. 대신 선발 출전한 마르커스 스마트가 잘해줬다. 16득점을 기록했다.
승리가 거의 굳어지자 셀틱스팬들은 "위 원트 타코!"를 외치며 신인 타코 폴의 출전을 요구했고, 브래드 스티븐스 감독은 2분 32초를 남기고 그를 코트에 내보내며 요구에 응답했다.
필라델피아는 벤 시몬스가 23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빛이 바랬다. 손가락에 보호대를 하고 출전한 조엘 엠비드는 몸이 무거웠다. 야투 11개 시도에 1개를 넣는데 그쳤다. 자유투만 9개를 성공시켜 간신히 11점을 채웠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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