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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우, 애리조나서 36.8% 오른 5억2000만원에 사인…‘삭감’ 김진성 중도 귀국
입력 2020-02-02 09:45 
박민우가 스프링캠프지에서 연봉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사진=MK스포츠DB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야구 NC다이노스 내야수 박민우(27)가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2020 연봉 계약을 마무리했다. 4000만원 삭감된 김진성(35)은 중도 귀국했다.
NC는 2일 2020년 연봉 계약 연황을 발표했다. 이번 NC 재계약 대상 선수는 신인 및 FA(프리에전트)를 제외한 67명이다. NC는 1월31일(미국 현지시간)까지 총 66명의 선수와 계약했다. 아직 계약하지 않은 선수는 창원에서 재활 중인 이민호(27)다.
가장 관심을 모은 박민우는 선수단 전체에서 최고 인상액인 1억4000만원이 오른 5억2000만원에 계약했다. 앞서 지난 29일 인천공항 출국 현장에서 만난 박민우는 연봉 재계약을 마무리 짓지 못하고 애리조나행 비행기에 오르는 아쉬움을 밝히기도 했다.
지난 시즌 마운드의 만능 키 역할을 한 박진우(30)는 구단 역대 최고 인상률(300%)로 억대 연봉(4000만원→1억 6000만원)에 진입했다. 종전 구단 역대 최고 인상률은 2015년 박민우가 기록한 265.4%(2600만원→9500만원)였다.
야수 중에는 김태진(25)이 172.7%(3300만원→9000만원)로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한편 2억원에서 1억6000만원으로 삭감된 베테랑 우완 김진성은 귀국길에 올랐다. 김진성은 연봉계약을 마친 뒤 이동욱 감독, 장동철 운영팀장과 면담을 신청해 속상한 마음을 털어놓고 상의했다. 상의 결과, 한국으로 돌아가 잠시 마음을 추스르기로 의견을 모았다. NC측은 김진성 선수는 2일 창원에 도착, 하루 휴식 후 마산야구장에서 팀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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