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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입성한 KIA, 비를 뚫고 진행한 첫 훈련 [현장스케치]
입력 2020-02-02 06:51 
KIA타이거즈 선수단이 첫 훈련을 가졌다. 사진(美 포트 마이어스)= 김재호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포트 마이어스) 김재호 특파원
프로야구 KIA타이거즈 선수단이 플로리다 스프링캠프 첫 훈련을 시작했다.
KIA 선수단은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에 위치한 테리 파크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첫 공식 훈련을 진행했다.
포트마이어스를 비롯한 플로리다 서부 지역은 전날부터 제법 많은 비가 내렸다. 오전 훈련을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대체한 이들은 오후에 훈련장에 도착, 본격적인 훈련을 진행했다.
아직 캠프 초반이기에 훈련을 미룰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예정대로 훈련을 진행했다. 플로리다 이동 이후 하루 휴식을 가지며 시차 적응의 시간을 가진 선수단은 투수조와 야수조로 나눠 예정된 훈련을 소화했다.
투수조는 스트레칭과 캐치볼을 소화하며 몸을 풀었다. 팀에 새로 합류한 드류 가뇽과 애런 브룩스는 선수들에게 자신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맷 윌리엄스 감독이 훈련을 지휘하고 있다. 사진(美 포트 마이어스)= 김재호 특파원
야수조는 배팅 케이지에서 타격 훈련을 했다. 현역 시절 올스타 3루수였던 맷 윌리엄스 감독은 타자들에게 직접 배팅볼을 던져주며 훈련을 지휘했다. 마크 위더마이어 수석코치도 "가자" "파이팅"을 외치며 선수들의 훈련을 독려했다.
화이팅을 외치고 있는 위더마이어 코치. 사진(美 포트 마이어스)= 김재호 특파원
하늘도 도왔다. 훈련이 진행되면서 비가 잠잠해졌고, 끝날 때쯤에는 비가 그치며 해가 뜨기도 했다. 플로리다에서 첫 훈련 일정을 소화한 선수단은 앞으로 3일 훈련 이후 하루 휴식의 루틴으로 일정을 진행하고 21일부터는 연습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다. 3월 6일까지 한곳에서 훈련을 진행한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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