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춘란 원장 "우한 교민들과 같은 도시락 먹으며 불편 동참 중"
입력 2020-02-01 17:44  | 수정 2020-02-08 18:05

박춘란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원장은 1일 "원내에서 지내는 우한 교민들과 같은 도시락을 먹으면서 불편에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원장은 오늘(1일) 오후 3시 30분께 인재개발원을 방문한 이시종 충북지사, 송기섭 진천군수, 조병옥 음성군수를 만났습니다.

박 원장은 "낯선 환경이지만 교민들이 불편 없이 지낼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면서 "인재개발원 공무원도 교민들과 동일한 도시락으로 식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점심에는 밥 위에 고기 3줄이 올라왔다"며 "도시락의 절반이 고기라 다 먹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원장은 "교민들에게 간식도 따로 제공되는 것으로 안다"고 했습니다.

박 원장은 이 지사 일행과 5분가량 대화한 뒤 인재개발원 안쪽으로 되돌아갔습니다.

이 지사는 인재개발원 앞 방역 초소와 상황실을 둘러보고 추가 설치한 자동 소독기도 살폈습니다.

이 지사는 "국가적 위기 상황을 잘 넘어갈 수 있게 진천 음성 주민들이 용단을 내려 준 것에 대해 감사한다"며 "방역에 최선을 다해 우한 교민들은 무탈하게 지내다 가고 지역 주민들은 안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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