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라산 탐방 예약제 첫날 200여명 때문에 애꿎은 사람만
입력 2020-02-01 14:45 
한라산 탐방로 입장 기다리는 예약자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한라산 탐방 예약제가 시행된 1일 성판악 탐방로 입구에 탐방 예약자 등이 줄을 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2020.2.1 kos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라산 탐방예약제 첫날 200여명이 신청을 하고 오지 않았다.
1일 한라산 성판악 탐방로 입구와 관음사 탐방로 입구에서는 사전에 탐방 예약을 해놓고도 실제로 한라산 탐방로에 나타나지 않는 '노쇼'(No-Show)가 대거 나타났다.
이날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의 조사 결과 이날 성판악 탐방로 예약 정원 1000명 중 963명(잠정)이 탐방에 나섰지만 37명은 탐방입장 마감시한인 낮 12시까지 나타나지 않았다.
또 다른 예약제 시행 코스인 관음사 탐방로에서는 예약정원 500명 중 320명(잠정)이 실제 등산을 했고 나머지 180명은 예약 취소를 하지도 않은 채 탐방 입장 마감 시각(낮 12시)까지 나타나지 않았다.

성판악·관음사 2개 탐방로에서 전체 예약자(1500명) 중 실제 입장률은 85.5%(1283명) 수준이다.
성판악과 관음사 탐방로에서 장시간 기다린 현장 대기자 217명이 한라산에 오를 수 있었지만 예약을 취소하지 않아 애꿎게 대기자들이 시간만 낭비한 셈이 됐다.
도 관계자는 "손쉽게 잔여 예약인원을 확인해 현장 대기자들에게 더 많은 탐방 기회를 줄 수 있도록 할 예정이고 또 노쇼 탐방객에게 페널티를 부과하는 등 탐방 예약제 시행으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라산 탐방로 입장 기다리는 예약자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한라산 탐방 예약제가 시행된 1일 성판악 탐방로 입구에 탐방 예약자 등이 줄을 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20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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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탐방로 입구 주변 주정차 차량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1일 한라산 성판악 탐방로 입구 주변 516도로 갓길에 주정차 차량이 세워져 있다. 20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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