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2번째 확진자 입국 뒤 열흘 넘게 국내서 뭐했나 보니…
입력 2020-02-01 14:35 

경기도 부천에 거주 중인 것으로 파악된 국내 12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의 동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일 경기도 부천시와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2번째 확진자는 49세 중국인 남성으로 아내, 초등학생 딸과 부천에 거주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관광가이드 일로 일본에 체류하다가 지난달 19일 김포공항으로 입국했다.
이날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기 전까지 열흘 넘게 국내에 머무른 것이다.

조사 결과 이 확진자는 입국하기 전 일본 내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이후 일본 내 확진자로부터 검사 권유를 받고 병원을 방문,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분당서울대병원에 격리 입원 중이다.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되면서 행정당국은 12번째 확진자의 국내 동선 파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확진자가 입국한 지 벌써 열흘 넘게 지난 시점이어서 그 동선과 접촉자 수에 따라 지역 사회에 미칠 파장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시는 역학조사관을 투입해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하는 한편 그가 다녔던 장소 가운데 밀접접촉자가 있는 곳은 폐쇄해 소독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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