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7월 공수처 출범…정세균 총리 직속 준비단 설치
입력 2020-02-01 11:21  | 수정 2020-02-01 12:18
【 앵커멘트 】
정부가 오는 7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공수처 출범을 위해 설립 준비단을 설치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과거 검찰은 스스로 잘못을 고치지 못했다"며 검찰개혁안에 힘을 실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진영 행안부 장관과 함께 검찰 등 권력기관 개혁을 위한 본격적인 후속조치를 발표했습니다.

먼저 오는 7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공수처 출범을 위해 총리 직속의 설립준비단을 설치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국무총리
- "총리 소속으로 설립준비단을 설치하겠습니다. 고위공직자들은 부정한 방법으로 이득을 취하거나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게 될 것입니다."

검경수사권 조정으로 수사종결권을 갖게 될 경찰에 대해서는 수사 준칙을 조정하고, 비대해진 경찰 권력을 견제하기 위해 자치경찰제 도입도 서두르기로 했습니다.

추 장관은 국가수사의 총역량을 유지하는데 초점을 맞추겠다며, 오는 4월 관계 법령안을 마련해 7월 중에 확정 짓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추미애 / 법무부 장관
- "총 역량을 유지하는 원칙 아래 검경 간에 사안을 놓고 핑퐁 하지 않도록 하는 그런 법령 준비를 치밀하게 잘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후속조치를 보고받은 문재인 대통령은 "과거 검찰이 스스로 잘못을 고쳐내지 못해 공수처는 의미가 크다"며, 권력기관 개혁에 힘을 실었습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으로 바쁜 와중에도 검찰개혁을 직접 챙기면서, 문 대통령이 권력기관 개혁에 대한 추진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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