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333명 태운 2차 전세기 착륙…이 시각 김포공항
입력 2020-02-01 10:00  | 수정 2020-02-01 11:12
【 앵커멘트 】
중국 우한시에 남아있는 우리 국민을 태우기 위해 떠났던 2차 전세기가 조금 전 김포공항에 도착했습니다.
333명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포공항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강세현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 주시죠.


【 기자 】
네, 저는 지금 김포공항에 나와 있습니다.

아침 6시를 조금 넘겨 중국 우한 텐허 공항을 출발한 2차 전세기는 조금 전 8시 15분쯤 김포 공항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2차 전세기는 어제 오전까지만 하더라도 출발 여부가 불투명했지만, 오후 중국 당국이 허가를 해줘 밤늦게 중국으로 떠났고 11시간 만에 돌아왔습니다.


원래 6시 반쯤 도착할 예정이었는데, 현지 검역 시간이 길어졌고, 우한 국제공항에서 이륙을 대기 중인 항공편이 많아 출발이 늦어진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번 전세기에는 우리 국민 333명이 탑승했고, 중국 우한 현지에는 200여 명이 잔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잠시 뒤 오전 11시 공식 브리핑을 통해 탑승객과 이송 숫자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 질문 2 】
그러면 이번에 들어온 333명은 바로 격리수용시설로 이동하는 겁니까?

【 기자 】
탑승객들은 일반 공항 이용객과 분리된 별도 항공 센터에서 수속과 검역을 받게 됩니다.

발열이나 호흡기 증세가 없으면 경찰버스를 타고 충남 아산에 마련된 격리 시설로 떠나게 되는데요,

조금 전 검역이 끝난 교민들이 버스를 타고 이동을 시작했습니다.

증상이 있는 사람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게 됩니다.

이로써 1차와 2차 전세기를 타고 온 중국 우한 교민 700여 명은 최소 2주 동안 격리시설에 머물려 집중 관찰을 받게 됩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 확진자가 한 명 더 늘어 모두 12명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확진자 정보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김포공항에서 MBN 뉴스 강세현입니다.

[accent@mbn.co.kr]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강두민 기자,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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