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보일러실서 꽝"…양주 가죽공장 폭발로 2명 사망·8명 부상
입력 2020-02-01 08:40  | 수정 2020-02-01 09:42
【 앵커멘트 】
경기도 양주시의 한 가죽공장에서 보일러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
불은 40분 만에 꺼졌지만 수백 미터 떨어진 건물의 창문이 깨질 정도로 폭발의 위력은 컸습니다.
김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초록색 지붕 너머로 폭발음과 함께 연기 기둥이 하늘로 솟구칩니다.

어제 오전 11시 반쯤 경기도 양주시의 한 가죽공장에서 폭발이 발생한 모습입니다.

▶ 스탠딩 : 김민수 / 기자
- "사고 현장에서 100m쯤 떨어진 지점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커다란 철판이 날아갈 만큼 이번 폭발의 위력은 컸습니다."

▶ 인터뷰 : 안영준 / 목격자
- "갑자기 폭발하는 소리가 들렸거든요. '쾅' 하고. 나와보니까 전체가 다 날아가고 있어. 공장 지붕들이."

이 사고로 공장에 있던 근로자 23명 가운데 2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고 8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가죽제품을 스팀 가공하기 위해 사용되는 보일러실 쪽에서 최초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경선 / 경기 양주소방서장
- "벙커시유 탱크가 12톤 정도 규모로 있었고, 사망자가 (보일러실) 옆 건물에서 작업을…."

경찰과 소방당국은 추가 폭발이나 화재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오후 6시쯤 구조 작업을 마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 smiledream@mbn.co.kr ]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