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뉴욕증시, 중국발 신종코로나 확산 우려에 급락…다우 2.09%↓
입력 2020-02-01 06:28 
뉴욕증시가 중국발 신종 코로나 확산 우려에 하락 마감했다.
31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603.41포인트(2.09%) 내린 2만8256.03에 마감했고 나스닥지수도 148.00포인트(1.59%) 하락한 9150.94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58.14포인트(1.77%) 떨어진 3225.52로 크게 후퇴했다.
투자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서의 확산을 우려하고 있다.

중국 보건당국은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21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확진자는 9600명으로 늘었다.
미국 정부는 중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격상하고 자국민들이 중국 여행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델타항공과 아메리칸 항공은 중국을 오가는 항공편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공포에 양호한 경제지표도 시장을 반등시키기에는 역부족이였다.
미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개인소비지출이 한 달 전보다 0.3%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락장 속에 아마존닷컴이 기대치를 뛰어 넘는 실적 발표에 7.38% 급등, 다시 1조 달러 클럽에 들어갔다.
캐터필는 매출이 감소하면서 3.04% 하락했다. 석유회사 셰브런과 엑손모빌의 주가 역시 기대에 못 미친 실적으로 3.81%, 4.13% 내렸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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