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롯데손보, 올해 영업이익 1135억원 가이던스 제시…“체질개선 진행”
입력 2020-01-31 19:43 
롯데손해보험은 31일 영업실적 전망 공시를 통해 2020년 매출액(원수보험료 기준) 2조1577억원, 영업이익 1135억원을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1년은 매출액 2조1848억원, 영업이익 1427억원, 2022년은 매출액 2조2949억원, 영업이익 1867억원을 각각 제시했다.
롯데손보는 중장기 가치 및 수익성, 성장성 제고를 위해 보험상품 포트폴리오를 전면 개편하는 한편, 인건비 등 비용 축소와 업무효율화를 통해 사업비를 절감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영업이익을 흑자 전환시켜 2020년 1135억원의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롯데손보는 지난해 10월 빅튜라(유)로 최대주주가 변경된 이후 회사의 중장기 가치 제고를 위해 신계약가치를 핵심 지표로 선정하고 보험상품 포트폴리오를 전면 개편했다. 이런 변화는 손해율 안정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과 더불어 장기보장성보험 비중 확대를 통한 성장성도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내부 보고단계 축소와 일하는 방식의 선진화를 위해 조직 슬림화(265조직→155조직) 및 임원수를 축소(24명→20명)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명예퇴직을 실시, 향후 매년 360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난해 10월 대주주인 빅튜라(유)와 호텔롯데 대상으로 3750억원의 유상증자를 제3자 배정방식으로 완료했고, 12월에 8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해 재무건전성을 강화했다. 향후 필요 시 추가적인 자본확충을 지속적으로 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손보는 고객경험 혁신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2월부터 콜센터의 운영시간을 평일 오후 9시까지 확대하고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콜센터를 운용하는 것을 시작으로, 올해 중 순차적으로 8가지 고객경험혁신 방안을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현재 회사의 비전을 담은 중장기 사업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체질 개선을 진행하는 중”이라며 보험서비스제공, 자산운용, 내부관리 등 전 영역에서 질적 성장과 고객경험혁신을 이뤄내는 차별화된 보험사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