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당 "선거운동 자제하자" vs 한국당 "우리도 없는데"
입력 2020-01-31 19:30  | 수정 2020-01-31 20:54
【 앵커멘트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선거운동 자제를 제안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우리 마스크도 부족하다면서 정부의 '중국 지원'을 비판했습니다.
권용범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와 관련해 긴급 특별위원회를 열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일주일에서 열흘 동안 선거운동을 자제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정치권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 인터뷰 : 김상희 / 더불어민주당 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
- "한시적으로 선거운동을 제한하는 부분을 정치권이 함께 협의할 필요가 있다고 하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자유한국당은 우리 정부의 마스크 지원과 관련해 중국 눈치 보기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김한표 / 자유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
- "마스크 2백만 개 지원하겠다는 것에 이어서 5백만 달러 규모의 정부 지원을 하겠다고…. 이에 동의하는 우리 국민 아마 없을 것입니다."

여야 정치권은 우한 교민의 격리 시설 논란과 관련해 충청권 민심에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정부가 수용 장소를 변경한 건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수 / 자유한국당 의원 (충남 아산시갑)
- "정치적인 그런 고려라고 볼 수밖에 없는 상황들이 많이 있습니다. 전반적인 지역 주민 안전대책 그게 우선입니다."

▶ 스탠딩 : 권용범 / 기자
- "메르스 사태 당시 호된 비판을 받은 자유한국당이 이번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여당의 대응이 부실하다며 연일 비판의 날을 세우고 있습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 dragontiger@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한영광 기자,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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