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당 지지율 34% 집권 후 최저…윤석열 깜짝 2위 눈길
입력 2020-01-31 19:30  | 수정 2020-01-31 20:47
【 앵커멘트 】
4월 총선을 앞두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도 현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며 '빨간 불'이 들어왔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때문인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도 2주 전보다 4%p 떨어진 41%를 기록했습니다.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 연속 하락하면서 41%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부정평가는 46%에서 50%로 상승했는데, 특히 여성과 2030세대 등 핵심 지지층의 낙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부정평가 이유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이 가장 많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처 미흡도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조사를 담당한 한국갤럽은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때도 박근혜 당시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대에서 29%까지 하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2주 전보다 5%p 떨어진 34%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반면, 무당층은 6%p 늘어난 33%에 달했습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야당의 지지율도 같은 기간 하락했지만, 낙폭은 1%p로 크지 않았습니다.

원종건 등 민주당 인재 영입 논란에 안철수 복귀와 보수 통합신당 추진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다른 여론조사에서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황교안 한국당 대표를 제치고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2위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여권과 검찰 갈등에 대한 반발이거나 황 대표 리더십에 대한 불만이 윤 총장에 대한 지지로 이어졌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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