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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배재준, 소속팀 LG는 ‘무기한 자격정지’ 징계 [오피셜]
입력 2020-01-31 18:06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LG트윈스 배재준에 무기한 자격정지라는 소속팀 자체징계가 내려졌다. 선수생활이 불투명해졌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야구 LG트윈스가 여자친구와 다투던 중 이를 말리던 시민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우완투수 배재준(26)에 무기한 선수자격정지 자체 징계를 내렸다.
LG구단은 31일 지난해 폭행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배재준 선수에 대한 KBO의 징계 내용을 겸허히 수용하고, KBO의 출장정지 징계 종료와 동시에 배재준 선수에 대한 무기한 선수자격정지의 구단 자체 징계를 내릴 방침이다”라고 발표했다.
구단 자체 징계에 앞서 이날 KBO는 배재준에게 KBO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에 의거해 40경기 출장 정지 및 제재금 500만원을의 징계를 내렸다.
배재준은 지난해 12월 29일 새벽 서울 용산구 이촌동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 여자친구와 다툼을 벌였다. 이후 이를 말리러 온 시민 A씨에게 주먹을 휘둘렀고, 폭행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LG는 무기한 자격정지 징계 후 저희 LG트윈스는 지난해 12월 29일 발생한 배재준 선수의 시민 폭행과 관련해, 프로야구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어떠한 이유를 막론하고 프로야구 선수로서 사회적 책임과 모범을 보여야 할 선수의 폭력 행위는 야구팬 여러분의 기대와 신뢰를 저버린 불미스러운 일로서 구단은 선수단 관리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LG트윈스는 향후 이런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선수단 교육과 관리에 가일층 정진하겠으며, KBO리그가 지향하는 ‘클린 베이스볼 정착을 위해 더욱 노력하는 구단으로 거듭나겠다”라는 사과문을 발표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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