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4번째 확진자와 버스 같이 탔는데 관리대상 제외…뒤늦게 논란
입력 2020-01-31 17:44  | 수정 2020-02-07 18:05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네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유증상자 1명이 보건 당국의 관리 대상에서 빠져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유증상자는 뒤늦게 자진신고 후 검사를 받았고, 다행히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이 유증상자는 중국 후베이성이 아닌 다른 지역을 다녀와 인천공항에서 평택으로 향하는 공항버스에 4번 확진자와 함께 탔습니다.

하지만 친구의 신용카드로 버스표를 결제하면서 당국의 관리 대상에서 빠져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 유증상자는 20일 귀국 후 21일 홍콩으로 다시 출국했다가 28일 재차 귀국했으며 30일 자진 신고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와 해당 지자체 등에서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현황을 발빠르게 공표하고 있지만, A씨와 같은 사례가 더 있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한편, 이날 오후 1시 현재 평택시는 밀접 접촉자 36명과 일상 접촉자 54명 등 총 90명을 관리 중이며, 2명(검체 포함)을 병원에 이송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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