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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지난해 영업이익 7660억원…전년대비 28.1%↓
입력 2020-01-31 15:50 

GS건설은 31일 공정 공시를 통해 지난해 경영실적(잠정)이 매출 10조4160억원, 영업이익 7660억원, 세전이익 6790억원, 신규수주 10조720억원이라고 발표했다.
GS건설 측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규모는 줄었지만 수익성은 견조해 내실을 다졌다고 설명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규모는 지난해 동기 누계 대비 각각 20.7%, 28.1% 떨어졌다. 반면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8.1%에서 7.4%로 소폭 하락했고, 세전이익률은 6.4%에서 6.5%로 늘었다.
매출 감소는 주요 해외플랜트 현장들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면서 해외부분에서의 매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국내와 해외 매출은 각각 7조3400억원과 3조760억원이었다.
지난해 매출 총이익률은 13.4%로 2018년(12.4%)보다 상승했다. 건축·주택 부문의 매출 총이익률이 16.3%로 개선됐고, 플랜트 부문도 10.1%로 견조한 이익률을 시현한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2018년 영업이익률은 1분기 해외 프로젝트 일회성 환입금(1200억원)이 포함된 것으로 이를 제외하면 7.1%였다. GS건설은 "이를 감안하면 2019년 영업이익률 7.4%는 양호한 지표이며 그만큼 이익구조가 안정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분기별(4분기 기준)로는 매출 2조7980억원, 영업이익 1810억원, 신규 수주 3조4440억원을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2018년 말 232%에서 지난해 말 217%로 떨어졌다.
한편 올해 경영 목표로 매출과 수주는 모두 11조5000억원을 제시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올해도 주택건축과 플랜트 등 경쟁력 우위의 사업의 내실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신사업 추진을 본격화하면서 미래성장 동력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며 "안정적인 이익창출과 미래를 대비한 적극적인 투자로 국내 대표 지속가능 기업으로 성장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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