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12월말 일임형ISA 누적수익률 12.7% 기록
입력 2020-01-31 15:40 

지난 12월 말 기준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누적 수익률이 평균 12.7%로 집계됐다. 이는 11월 말 누적 수익률(11.09%)보다 1.6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3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출시 3개월이 넘은 205개 일임형 ISA 모델포트폴리오(MP)의 누적 수익률이 12.7%로 집계됐다. 집계 대상에는 증권사 15곳에서 낸 127개, 은행 10곳에서 낸 78개 MP가 포함됐다.
각 MP별로는 2016년 3월 출시된 키움증권 '기본투자형(초고위험)'이 누적수익률 48.19%로 전체 수익률 1위에 올랐다. 회사별 평균 누적수익률은 NH투자증권이 18.16%를 기록해 가장 높았다. 회사별 평균 누적수익률 2위는 17.25%를 기록한 키움증권이 차지했고 DB금융투자(16.63%), 미래에셋대우(15.24%), 메리츠종금증권(15.93%)이 그 뒤를 이었다.
6개월 수익률은 키움증권, KEB하나은행, 경남은행 등이 유형별 상위권을 차지했다. 특히 키움증권은 초고위험형과 고위험형, 초저위험형에서 각각 6개월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초고위험형 일임형 ISA 중에는 키움증권의 '기본투자형(초고위험)' MP가 해외주식형 펀드 투자 등으로 6개월 간 12.96%의 수익률을 올려 1위를 기록했다. 중위험형에서는 KEB하나은행의 '1Q 중위험(밸런스)' MP가 국내주식형 펀드 13.3%, 해외주식형펀드 18.2%, 국내채권형펀드 21.5% 등의 투자로 6개월 간 4.87%의 수익률을 기록해 1위를 거뒀다. 저위험형에서는 경남은행의 '안정추구형(S)' MP가 해외주식형 펀드 12.4%, 국내혼합형 펀드 18.9%, 국내채권형 펀드 29.7%, MMF 29% 등의 투자로 6개월 수익률 3.07%를 기록해 가장 높았다.
ISA는 한 계좌로 예·적금, 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운용하면서 비과세 혜택을 볼 수 있어 '만능 통장'이라 불린다. 일임형 ISA는 금융회사가 금융상품을 직접 선택해 운용하는 상품으로 가입자가 운용 방식을 정하는 신탁형과 차이가 있다. 지난 2016년 3월부터 이 같은 일임형 ISA 개설이 허용된 바 있다.
[문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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