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상혁 방통위원장,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 총력
입력 2020-01-31 15:40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오른쪽)이 31일 YTN을 현장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재난방송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방송통신위원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도 연일 발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환자 발생 현황과 정부 대책 등을 실시간으로 국민에게 전하기 위한 재난방송과 확인되지 않은 허위조작정보를 삭제하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모니터링 등 방통위 주요 업무를 점검하기 위해서다.
한 위원장은 31일 보도채널 YTN을 방문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재난방송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보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YTN은 방통위가 23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관련 재난방송 실시를 요청한 이후 관련 뉴스와 국민행동 요령 등을 집중 방송하고 있다. 한 위원장은 이날 현장 점검에서 "바이러스 진행 상황에 맞게 정부의 공신력 있는 정보를 제 때에 제공해 국민들이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확하고 신속한 보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특히 이번 신종 바이러스와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가짜뉴스가 유포되어 국민을 혼란스럽게 하고 더 나아가 우리 경제까지 어렵게 할 우려가 있어 가짜뉴스의 생산과 유포에 정부는 적극 대처하고 있다"면서 "가짜뉴스의 퇴치에 신뢰성 있는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 24시간 뉴스를 제공하는 YTN이 잘못된 정보에 대한 팩트체크를 더욱 강화해달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지난 30일 네이버와 카카오를 현장방문해 정확한 정보전달과 가짜뉴스 대응에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이번 사태 초기부터 질병관리본부 등의 정보를 중심으로 질병증상 및 예방수칙 등을 메인화면에 게시하고, 지도에 선별진료소 정보 등을 표시하는 등 국민 편익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 관련 기능을 확대했다.
또 한 위원장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불안감을 악용한 스팸 문자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해당 전송자를 관련법에 따라 엄정히 처벌하는 한편 한국인터넷진흥원과 이동통신 3사로 하여금 관련 공지나 안내를 사칭한 광고성 문자를 신속하게 차단하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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