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종코로나' 확진자 총 11명…6번·3번 감염자 '한일관'서 식사
입력 2020-01-31 15:34  | 수정 2020-02-07 16:05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4명 추가 발생했습니다. 국내 확진환자는 11명으로 늘었습니다.

오늘(3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번 환자는 중국 우한을 방문하고 23일 인천공항으로 귀국한 62세 여성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환자는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원광대병원)에 격리됐습니다. 9∼11번 환자 3명에 대한 정보는 확인 중입니다.

이 환자는 전날 발생한 7번 환자(28세 남성, 한국인)와 23일 오후 10시20분 같은 비행기(청도항공 QW9901편)로 입국했습니다. 7번 환자는 귀국 후 26일부터 기침 증상이 있었습니다. 현재까지 접촉자는 가족 등 2명입니다.

전날 확인된 5번 환자는(33세 남성, 한국인) 중국 우한시를 업무차 방문하고 24일 우한시 인근 장사 공항에서 아시아나 OZ322를 타고 귀국했습니다. 귀국 당시에는 증상이 없었지만 26일 오후부터 몸살 기운이 생겼습니다.

현재까지 가족 등 접촉자 10명이 확인돼 자가격리 후 심층조사를 시행한 결과, 접촉자 중 1명(지인)에서 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확인돼 추가 조사가 진행중입니다.


6번 환자(55세 남자, 한국인)은 3번 환자(54세 남성, 한국인)의 접촉자입니다. 두 사람은 22일 서울 강남 음식점(한일관)에서 함께 식사했습니다. 3번 환자는 일상접촉자로 분류돼 능동감시가 시행되고 있었습니다.

현재까지 6번 환자의 접촉자는 8명으로 파악됐습니다. 8명 모두 자가격리 후 심층조사를 시행했고, 가족 2명에서 검사 양성이 확인돼 추가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가족 내 전파가 확인되면 '3차 감염'이 처음 발생한 사례가 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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