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재취업한 경력단절 여성 30% "1년 내로 퇴사 계획"
입력 2020-01-31 15:28 

경력 단절여성 중 재취업에 성공한 여성 10명 중 3명은 1년 이내 현재 직장을 그만둘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서울시와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이 발표한 '서울시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 만족도 및 요인조사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0∼11월 서울시 거주 30∼54세 기혼·미혼 여성 중 경력 단절을 경험한 재취업 여성 10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에서 30.5%(310명)가 1년 내 직장을 그만둘 계획이라고 답했다.
1년 이내에 현재 일자리를 그만둘 계획이라고 답한 재취업 여성 중 31.6%는 현재 일자리에 만족하지 못해 퇴사를 결심했다. 16.0%는 '직장이나 직무에 전망이 없어서' 회사를 그만둘 예정이라고 답했다. 15.6%는 '나쁜 근무조건 또는 작업환경' 때문에 퇴사를 마음 먹었다. 이밖에도 '이직'(11.2%), '계약 기간 만료'(8.3%), '결혼·임신·출산'(7.7%) 등을 직장을 떠나는 이유로 꼽았다.
이번 조사 대상자의 경력 단절 기간은 평균 4.2년이었다. '2년 미만'이 48.1%로 가장 많았고, '2∼5년 미만' 22.9%, '5∼10년 미만' 14.7%, '10년 이상' 14.1%으로 뒤를 이었다.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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