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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가요계 직격탄…태연·YB·모모랜드 콘서트·팬미팅 취소[MK이슈]
입력 2020-01-31 15:2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 속 K팝 가수들의 해외 스케줄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열릴 예정인 대규모 공연들은 감염을 우려해 행사가 연기되는 분위기다.
소녀시대 태연은 2월 1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진행 예정이던 단독 콘서트 'THE UNSSEEN - in SINGAPORE' 일정을 취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우려해서다.
NCT DREAM 또한 2월 7, 8, 15일 마카오 브로드웨이 시어터 및 싱가포르 더 스타 시어터에서 진행 예정이던 'THE DREAM SHOW'를 같은 이유로 취소했다.
뉴이스트 멤버 렌은 2월 23일 마카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0 NUEST REN SPECIAL LIVE SHOW ‘RENS LIFE IN MACAU' 타이틀의 솔로 이벤트를 연기했다. 소속사 측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정부 및 마카오 공연장 등의 통제와 안전 조치에 따라 행사가 고심 끝에 부득이하게 연기됐음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모모랜드는 오는 3월 19일과 21일 각각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 팬미팅을 열 계획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분위기를 고려, 일정을 잠정 연기했다.
블랙핑크 리사가 출연 중인 중국 오디션 프로그램 '청춘유니2'는 녹화 일정이 잠정 취소됐다. 리사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최근 제작진으로부터 2월 1일 녹화 취소 연락을 받았다"면서 "녹화 재개 일정은 아직 전달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해외 일정은 물론, 국내 가요 일정도 속속 취소 혹은 연기되고 있다. 앞서 강성훈과 이성진이 팬미팅 취소를 공지했으며 엑스원 출신 김우석의 경우 일정 조정을 염두, 티케팅을 연기했다.
슈퍼주니어는 최근 팬들과 함께 하려던 컴백쇼를 비공개 녹화로 진행했으며, YB는 2월 1일 롤링홀에서 개최 예정이던 단독 콘서트를 취소, 환불 절차를 진행 중이다.
한편 지난해 말 중국 우한에서 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은 중국을 넘어 아시아 및 세계 전역으로 확산되는 추이다. 3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중국 청도를 거쳐 지난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28세 한국인 남성이 국내 7번째로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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