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한국현대무용협회 신임 회장에 이해준 한양대 교수
입력 2020-01-31 15:03 
이해준 한국현대무용협회 신임 회장 [사진 제공 = 한국현대무용협회]

한국현대무용협회는 제14대 회장으로 이해준 한양대 현대무용전공 교수가 취임한다고 31일 밝혔다. 임기는 2월 1일부터 3년 간으로 재임도 가능하다.
이 신임 회장은 1993년 제23회 동아무용콩쿠르 남자일반부 금상, 1995년 한국현대무용협회 신인상을 받으며 현대무용수로서 주목받았다. 안무가로도 활동하며 '푸른 말들에 관한 기억'과 '버터플라이 이펙트' 시리즈, '번아웃 신드롬' 등을 발표했다. 2014년부터 한국현대무용협회 이사, 2017년부터 한국현대무용협회 부회장 및 국제현대무용제(모다페) 운영위원장으로 일했다. 2018년 한국현대무용협회 코파나스상을 수상했다.
이 신임 회장은 한국현대무용협회 사업과 관련해 △협회 사업의 공공성 확장 △국제현대무용제(모다페)의 아트플랫폼 및 프로덕션 역할 강화 △현대무용 및 관련 업종 인력의 재교육과 청년일자리 창출을 통한 재정자립도 고양 등에 주력하겠다고 했다.
또 그는 "협회 사업의 '공공성 확장'을 위해 올 하반기 개교를 목표로 '서울시민무용학교' 설립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민무용학교는 유아부터 청소년, 노인층까지 다양한 연령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움직임 학교로, 문화향유 및 진로 모색 기회를 제공하는 게 목표다.
이 신임회장과 함께 남진희 상명대 교수, 이연수 동덕여대 교수, 강경모 국민대 교수, 김형남 세종대 교수, 신창호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회장단으로 활동한다. 취임식은 이날 오후 4시 대학로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음홀에서 열린다.
[서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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