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6번째 확진자 딸 일하던 태안군 어린이집 당분간 휴원…딸은 격리 중
입력 2020-01-31 10:53  | 수정 2020-02-07 11:0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일명 '우한폐렴' 6번째 확진자의 딸이 충남 태안군 어린이집 교사로 확인돼 해당 어린이집이 휴원에 들어갔습니다.

오늘(31일) 태안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최초 2차 감염자인 56세 남성(6번째 확진자)이 설 연휴 자신의 딸과 사위와 밀접하게 접촉했다고 밝혔습니다.

확진자의 딸은 태안군 소재 A 어린이집 교사로 근무하고 있으며 설 연휴 직후인 지난 28~30일 3일 동안 어린이집에 등원한 영·유아들과 접촉했습니다.

영 유아들은 면역이 취약한 만큼 지역 사회와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큰 상황입니다. 확진자의 사위 역시 직장에 출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태안군은 지난 23일에서 27일 사이 6번째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인 딸과 사위는 내달 10일까지 자가 격리합니다.

태안군은 또 계속해서 하루 두 차례씩 증상 발현 여부를 확인하는 등 능동감시합니다.

현재까지 딸과 사위에게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방역 작업을 거친 A 어린이집은 31일부터 휴원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30일 A 어린이집은 공지를 통해 "담임교사 1명이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의 접촉자로 안내받아 바로 격리 귀가 조치했다"며 "질병관리본부에 문의한 결과 해당 교사는 현재까지 증상이 없는 것으로 보아 감염우려는 없을 것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영·유아는 하원시 손 소독을 하였으며 가정에 도착하는 대로 목욕을 시켜달라"며 "원에서는 전체 소독을 진행하고 향후 후속 조치 대한 사항 논의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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