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 컨소, 1조원 규모 제주도 `오등봉공원 특례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호반건설이 제주도에서 2020년 경자년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
호반건설 컨소시엄은 약 1조원 규모의 제주도 오등봉 근린공원 민간특례사업(이하 오등봉공원 특례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컨소시엄에는 호반건설 외에 청암기업과 리헌기술단, 대도종합건설, 미주종합건설이 참여했다.
앞서 제주특별자치도는 도시공원 2개소에 대한 민간특례사업 추진을 위해 작년 11월 13일부터 올해 1월 13일까지 제안서를 받고 평가를 실시했다. '오등봉공원 특례사업'에는 건설사 7곳이 참여했으며, 치열한 경쟁 끝에 '건강한 도시숲 및 문화품격 제주 예술공원' 조성을 제안한 호반건설 컨소시엄에게 우선협상대상자 자격이 돌아갔다.
호반건설 컨소시엄은 제주시 중심권 녹지축인 오등봉공원 52만㎡ 부지에 콘서트홀과 어울림광장 등 예술공원을 조성해 기부채납하고, 일부 부지에 공동주택 등 비공원 시설을 신축하게 된다. 제주도는 타당성 검토 및 환경·재해·교통영향평가 등을 거쳐 내년 3월까지 협약을 마무리한다는 할 계획이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오등봉공원의 특성을 분석해 제주 시민과 관광객이 쉴 수 있는 '제주의 예술공원' 제안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면서 "제주 시민에게 편안한 휴식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