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신종 코로나 확산 경계감` 원달러 환율, 3.8원 오른 1188원 출발
입력 2020-01-31 09:43 

원달러 환율이 신종 코로나 확산 경계감 등으로 상승하고 있다.
3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8원 상승한 1188.8원으로 출발한 뒤 9시 36분 현재 1186원대 후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날 시장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를 둘러싼 경계감에 신흥국 통화, 주식 등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여전했다.
소병은 NH선물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강력한 대응에도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고, 사망자 증가세도 2003년 사스를 앞지르는 상황"이라며 "한국에서 2차 감염자가 나온 것은 상대적으로 원화 절하를 확대하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다만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와 관련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 교역과 이동의 제한을 권고하지는 않는다고 밝힌 점은 시장 불안심리를 다소 누그러뜨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