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디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속 관련주 부각
입력 2020-01-31 08:3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국내로 점차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코디엠이 관련 치료제 개발 및 연관 사업 등에 의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코로나 관련주로 부각되고 있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날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린 확진자가 두명 더 발생했다. 첫 2차 감염이 나와 감염증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는 모두 6명이다.
2002년 사스 발병 때 9개월간 8000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반면,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1개월도 채 안돼 확진자 수가 5000명을 훌쩍 뛰어넘었다.
코디엠은 자사가 2대주주로 있는 퓨쳐메디신이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와 사스 코로나바이러스(SARS-CoV) 치료제 개발을 위한 합성신약 후보물질에 대해 서울대 및 네델란드 라이덴대와 공동연구로 특허를 출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날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이 연구를 주관한 정낙신 서울대 약학대학 교수는 뉴크레오사이드를 기반으로 한 RNA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 전문가다. 퓨쳐메디신은 정 교수를 주축으로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을 진행 중이다. 퓨쳐메디신 측은 이미 확보된 기술의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효능과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효능 확인 및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치료 스펙트럼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코디엠은 라텍스 의료용 장갑 유통사업까지 진행하고 있다. 코디엠은 현재 자사의 노르웨이산 연어 유통사업과 관련해 현지 연어가공 공장에 라텍스 장갑을 납품하고 있으며,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회사에 일회용 니트릴 장갑을 납품하면서 사업영역을 점차 넓혀나가고 있다.
이 때문에 코디엠 측은 실제로 라텍스 유통사업 분야와 투자 기업들에 대한 문의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용배 코디엠 대표이사는 "국가적 위기 상황 속에서 바이오플랫폼 기업으로의 책임감과 소명감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며 "코디엠은 앞으로도 생명이 우선시 되는 기술력의 가치를 믿고, 큰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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