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국방차관보 "북한 도발에 대한 다양한 대응 수단 준비돼 있어"
입력 2020-01-31 08:06  | 수정 2020-02-11 11:35

하이노 클링크 미국 국방부 동아시아 담당 부차관보는 "(북한이 도발하면) 다양한 수단을 통해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북측이 도발하지 않기를 바라며 외교적 해법을 원한다고 30일(현지시간) 말했다.
클링크 부차관보는 이날 워싱턴DC에서 조지워싱턴대 국제관계대학원(엘리엇스쿨)이 '미국과 중국의 글로벌 영향력 경쟁'을 주제로 연 세미나에서 북한의 현 상황에 대한 국방부 입장을 붇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북한이 지난해 미국에 연말까지 '새로운 셈법'을 내놓지 않을 경우 '크리스마스 선물'을 할 수 있다며 도발을 시사한 점을 언급하면서 "나는 우리가 늦은 크리스마스 선물에 대응할 자세가 돼 있다고 말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것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며 "정부에 있는 모든 사람은 외교적 해결책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클링크 부차관보는 지난해 한미 양국이 대규모 연합훈련을 잠정 중단하고 규모를 조정해 시행 중인 것에 대해선 "일부 훈련의 규모와 범위, 기간에 조정이 있었다"며 "(트럼프)대통령은 외교에서 이길 모든 기회를 주고 싶어하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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