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전 세계 마스크 품귀 현상…미국서 첫 2차 감염자 발생
입력 2020-01-31 08:00  | 수정 2020-01-31 08:55
【 앵커멘트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걱정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마스크 품귀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미국에서도 '2차 감염' 확진자가 나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홍콩의 약국 앞에 마스크를 사려고 수백 명이 길게 줄을 서 있습니다.

대기번호를 나눠주려 하자, 갑자기 인파가 몰려 근처는 아수라장이 됩니다.

중국과 붙어 있는 지리적인 특성상 마스크 사재기 현상이 벌어지는 홍콩에서, 일부 상점에 마스크가 추가 입고되자 사람들이 몰린 겁니다.

-"너무 빨리 동났어요!"
-"마스크 사려고 모두 한밤중에 나왔어요."

홍콩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마스크 대란'이 일어났습니다.


그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아랍에미리트에선 한 상자에 최고 20만 원의 웃돈을 줘야 살 수 있고, 태국 일부 약국에서도 마스크가 동났습니다.

미국에서도 아마존에 마스크 주문량이 몰려 배송까지 수 주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에서 여섯 번째 확진자가 나왔는데, 이 환자는 우한에 간 적이 없는 '2차 감염자'입니다

▶ 인터뷰(☎) : 레드필드 /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 소장
- "질병예방통제센터는 사람끼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염된 첫 번째 확진자를 발표했습니다."

이 확진자는 우한으로 여행을 갔다가 온 뒤 바이러스에 감염된 60대 여성의 남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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