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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으로 보답” 방탄소년단→“웬디 부재, 마음아파” 레드벨벳[2020서가대‘말말말’]
입력 2020-01-31 07:0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지난 30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는 신동엽, 조보아, 김희철의 진행으로 제29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이하 ‘서가대)이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방탄소년단과 태연이 각각 앨범, 음원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이 외에도 지난 2019년 음악팬들의 큰 사랑을 받은 아티스트들이 수상의 기쁨을 누린 가운데,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은 수상 소감을 모아봤다.
◆방탄소년단X태연, 앨범-음원대상 영예 팬들에 감사”
방탄소년단과 태연은 각각 올해 ‘서가대 앨범 부문, 음원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먼저 해외 스케줄로 시상식에 직접 참석하지 못한 방탄소년단은 영상을 통해 저희 음악을 들어주시고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무엇보다 항상 저희를 응원해주고 지지해주는 아미 감사하다. 더 좋은 음악과 무대로 보답하겠다"면서 "새 앨범이 나올 텐데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라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음원대상의 주인공은 태연이었다. 수상을 예상하지 못한 듯 얼떨떨한 표정으로 무대에 오른 태연은 "팬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다. 항상 들어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노래를 할 수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하겠다. 감사합니다. 소원 사랑합니다"라고 말했다.
◆레드벨벳, ‘부상 웬디 언급...5명이 팬들 만날 날 기다려”
본상을 수상한 레드벨벳(웬디 아이린 슬기 조이 예리)은 부상으로 함께 무대에 서지 못한 웬디를 언급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웬디는 지난해 12월 ‘2019 SBS 가요대전 리허설 중 무대에서 추락, 얼굴 부위 부상 및 오른쪽 골반과 손목 골절 소견을 받고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2019년 한 해의 마지막까지 굉장히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아서 감사하다”라고 말문을 연 레드벨벳은 이 자리에 웬디가 함께 있지 않아서 마음이 조금 아프지만, 팬분들 만날 날 기다리고 있으니까 많이 사랑해 달라. 2020년 저희 5명이서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멤버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 투모로우바이투게더·에이비식스·있지 값진 신인상, 2020년 더욱 열심히”
평생 한 번만 받을 수 있기에 더욱 값진 신인상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에이비식스(AB6IX)·있지(ITZY)에게 돌아갔다. 먼저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2019년에 행복한 한 해를 보냈다. 2020년에 값진 신인상을 받아서 행복한 한 해가 될 것 같다.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하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에이비식스는 신인상을 받을지 몰랐는데 받게 돼서 영광”이라며 사랑하는 우진이도 다음에는 함께할 것이니 앞으로도 저희 많이 사랑해달라”라고 오른쪽 무릎 연골판이 파열돼 활동을 중단한 멤버 우진을 언급해 감동을 안겼다. 또 있지는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하겠다. 팬분들 사랑합니다”라고 행복한 마음을 드러냈다.
◆ 태연, OST상 시상자 수영과 훈훈 포옹...‘소녀시대 우정
태연은 지난해 인기리에 방송된 tvN 드라마 ‘호텔 델루나의 ‘그대라는 시로 OST상을 수상했다. OST상의 시상자는 바로 태연과 함께 소녀시대로 활동한 멤버 수영이었다. 수영은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태연을 꼭 끌어안아 훈훈함을 자아냈다.
수영으로부터 트로피를 받은 태연은 "수많은 OST를 불렀는데, 작년에는 호텔 델루나 OST를 부르게 됐다. 멋진 배우들의 연기와 노래가 만나 좋은 장면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제 목소리가 드라마의 한 장면에 도움이 된다면 기꺼이 열심히 노래를 부르겠다”면서 수상을 해준 수영이 고맙고, 팬 여러분들에게도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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